안예진
퍼블리온
2023.06.15
도서관에서 부담 없이 들고 다니며 읽기 좋은 사이즈의 독서법 관련 책을 찾던 중, 간결한 제목과 눈에 띄는 소제목을 가진 이 책을 발견하고 고민 없이 선택하게 되었다.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안예진 작가는 전문 작가나 소설가가 아니며,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업가도 아니다. 평범한 대기업 40대 부장님으로, 늦은 나이에 결혼해 남편과 육아, 집안일을 병행하는 워킹맘이다. 종종 책을 읽다 보면 저자의 화려한 경력이나 커리어가 나와는 다소 동떨어져 있어 그들이 소개하는 방법을 내 생활에 적용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작가분은 직장인이자 엄마라는 점에서 더 공감이 갔고, 이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들이 나에게도 유용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주었다.
번아웃과 진정한 자신을 찾기 위한 여정
작가는 현재의 일과 커리어를 무척 사랑하지만, 번아웃을 경험하면서 ‘부장’이라는 타이틀은 회사 밖에서는 의미가 없음을 깨닫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진정한 자신을 찾고,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를 만들고자 독서를 시작했다.
책을 통해 찾은 정체성과 ‘도서 인플루언서’라는 새로운 부캐
작가는 다양한 책을 읽으며 자신의 강점과 단점을 파악하고, ‘도서 인플루언서’라는 새로운 부캐를 통해 자신만의 정체성을 구축했다. 또한 시간이 부족한 워킹맘임에도 책을 읽고, 블로그를 통해 수익화를 이뤄낸 경험을 많은 사람에게 공유하고자 이 책을 썼다
이 책은 평범한 직장인이 커리어에 방황하던 과거와 깨달음을 주었던 책들을 회상하며, 도서 인플루언서로의 전환 과정과 블로그 수익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작가가 소개하는 도서 인플루언서 되는 법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나를 알기
작가는 제일 먼저 자신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마인드맵과, 강점과 약점에 대한 SWOT 분석을 권한다. 작가의 조언에 따라 나도 책을 읽고 나도 마인드맵과 SWOT 분석을 작성해 보니, 화려한 커리어는 아니지만 성향적으로 나와 작가가 왠지 비슷하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2. 블로그 테마와 콘셉트 찾기
작가는 자신 뿐만 아니라 자신의 독서 취향과 양 역시도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책에서는 ‘북플립’이라는 독서 기록앱을 추천해 주었다. 앱을 통해 내가 읽은 책에 대한 간단한 정보와 평점을 기록해 두면 이후에 데이터가 쌓여 일정기간 동안 자신이 얼마나 책을 읽고, 또 어떤 분야의 책을 선호하는지 알 수 있게 된다.
또한 꿈지도를 그려 보기를 권하며 만다라트로 목표를 쓰고 3년 동안의 계획를 설정해 보도록 안내한다. 나 역시 3년간의 내가 하고 싶은 목표와 계획을 쭉 써보니 내가 해야 할 일이 좀 더 명료해졌다.
3. 독서 인플루언서 되는 법
도서 인플루언서가 되려면 일단은 많이 읽는 것이 기본. 작가는 자신만의 꾸준하게 책을 많이 읽는 여러 가지 독서법을 소개해주었다. 그중 현재 내가 하는 독서법도 많았고(문어발 독서법, 협동독서법, 스마트독서법), 리뷰와 서평을 쓰기 위해 책이나 원고료를 받는 서평독서법도 인상이 깊었다. 나중에 협찬 독서법도 시도해보고 싶다.
4. 도서 인플루언서가 되는 글쓰기 요령
글쓰기도 근육 만들기와 같다. 작가는 글을 밥 먹듯이 쓰면서 글 근육을 트레이닝 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도서 리뷰 역시 너무 꼼꼼히 세세하게 할 필요 없다. 그러면서 자신만의 글쓰는 노하우들을 쉽게 소개해주었다.
5. 블로그 운영 노하우
책은 작가의 네이버 인플루언서 선정 과정 경험을 소개하며 인플루언서로 선정되기 위한 자신만의 포인트들을 설명한다.
작가는 가장 먼저 나를 알아야 하고, 내가 좋아하는 주제를 찾아 쉼없이 책을 읽고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결국은 꾸준함이 최고다. 이 글도 나를 성장시키기 위한 한걸음이길 바라며, 작가님이 읽고 영감을 받았다는 <오티움>, <1천권의 독서법>, <익숙한 것과의 결별>, <아티스트웨이> 도 시간이 되면 바로 빌려서 읽어봐야겠다.
* 작가님 블로그
https://blog.naver.com/ahava96
'뭐라도 읽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십각관의 살인_ 아야츠키 유키토 (9) | 2024.11.14 |
---|---|
약한게 아니라 아팠던 것이다_권순재 (3) | 2024.11.13 |
완벽한 행운_주영하 (1) | 2024.11.09 |
오티움_문요한 (8) | 2024.11.07 |
초서 독서법_김병완 (2) | 2024.10.30 |